1908년 3월 23일 장인환과 전명운이 대한제국의 친일외교관 스티븐스를 처단한 독립의거입니다.

스티븐스(Durham White Stevens)는 대한제국의 외교고문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실제적으로 일제가 한국을 합병하는 데 최전선에서 활동한 인물입니다.

스티븐스는 1908년 3월 3일 일본에서 출발하여 20일에 샌프란시스코로 도착했습니다.

<aside> 💡 ***도착 즉시 그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The San Francisco Chronicle)』지와의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한국 지배는 한국에 유익하다’는 제목의 친일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공립협회와 대동보국회를 설립하고 이 단체 주요 인사들이 티븐스를 찾아가 성명서 내용의 정정을 요구했으나, “한국에 이완용과 같은 충신이 있고 이토 히로부미와 같은 통감이 있으니 한국의 큰 행복이요, 동양의 다행이다.” 발언을 했습니다.***

</aside>

즉각 스티븐스의 친일성명서를 반박하는 성명서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에 기고했고, 공립회관에서 공동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대동보국회의 장인환과 공립협회의 전명운도 총회에 참석하여 스티븐스를 사살하기로 결심, 실행에 성공했습니다.

전명운은 ‘살인미수’혐의로, 장인환은 계획에 의한 ‘일급모살’혐의로 각기 샌프란시스코 경찰법원에 기소되었습니다.

스티븐스저격사건(─狙擊事件)

<aside> 🔙 ② 캘리포니아

</aside>